몇 번의 이직과 회사 경험으로 얻게된 '괜찮은 회사인지 확인' 방법을 공유한다.
리더들의 역량을 꼼꼼하게 보기.
리더의 역량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그것은 내가 "소극적인 팔로워이냐 적극적인 팔로워냐"와는 별개의 문제다.
내가 공동의 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이여도, 리더가 함께 문제의식을 갖고 호응해주지않는다면 변화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리더의 그것'은 '조직 전체의 그것'이기도 하는 생각이다.
경영진의 비즈니스 감각을 반드시 검증하고 확인하기
서비스의 상태를 의미하는 다양한 지표 (MAU, BEP 등) 개인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전략과 관련해 대표의 생각을 물어봐야한다.
비전은 명확한지.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는지 등등.
개발자라면 사업에 대한 전문가는 아닐테니, 질문의 수준에 한계가 있겠지만. 최소한 그런 나의 관점에서 드는 의문이라도 완전히 해소해 줄 수 있고 설득할 수 있는지 봐야한다.
내가 실제 업무를 해야할 팀 리더의 역량을 파악할 것
실제 내가 일을 할 팀리더(조직장)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야한다.
일을 효율적으로 잘하는 방식, 즉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 확인한다.
리더가 프로세스에 무관심하면 일하기 정말 피곤하다.
개별 업무 Task를 처리할때마다 업무의 본질과 관계없이 일의 진행을 방해하는 것들이 생기며, 집중력은 물론 효율성도 깨진다.
공유되어야할 지식도 정리되고 모이지 못하고 같은 문제에 대해 그때그때 다른 임기응변으로 대처한다.
팀원들의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 확인한다.
팀원들의 성장은 물론 자기 자신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질문해야한다.
간접 지표들을 확인할 것
입사전에 회사 내부관계자들은 좋은 얘기 위주로 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것의 사실여부는 외부자인 나는 판단하기 어렵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회사의 상태에 대한 간접지표들을 확인해야한다.
복잡한 비즈니스적 지표는 내가 해석할 능력이 없어서, 파악하기 쉬운 단순한 지표만 소개해본다.
좋은 회사라는 것을 의미하는 지표
- 퇴사율, 근속률(2~3년 이상)
- 평균 연봉 (상대적으로 단순업무 직군의 비중이 높은 회사면 낮아 보일 수 있으므로 감안할 것.)
- 최근의 투자상황 & 투자사
- 회사가 운영중인 서비스의 상태 (MAU 등)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빅해킹(Civic Hacking)에 관심이 많고,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을 글로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